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정근 전 사무부총장, 대중에게 익숙한 익숙한 정치인은 아니죠. <br> <br>그런데 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측근 부총장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. <br><br>저희가 작년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입수해 봤더니, 이 전 부총장이 선거 출마했을 때 40명 넘는 현역 의원이 후원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정근 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만, 노웅래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을 했습니다. <br><br>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회의원들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이 담겨 있는 지난해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입니다.<br><br>채널A 분석 결과, 민주당 현역의원 46명이 지난해 2~3월 이정근 전 민주당 미래사무부총장에게 적게는 30만 원부터 많게는 300만 원까지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당시 이 전 부총장은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습니다.<br> <br>[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회의 (지난해 2월)] <br>"이정근 후보에게 공천장 수여하도록 하겠습니다. 위 사람을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초…" <br> <br>민주당 의원 4분의 1가량이 이 전 부총장을 후원한 건데, 같은 날 벌어진 다른 지역 보궐선거 출마자에 비해 10여 명 더 많았습니다. <br><br>당 관계자는 "이 전 부총장은 송영길 대표가 직접 챙길 정도로 신임을 받았던 터라 의원들이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"고 전했습니다 <br> <br>이 전 부총장에게 가장 많은 후원금을 한 현역 의원은 3백만 원을 한 이성만, 노웅래 의원이었습니다. <br> <br>공교롭게도 이 전 부총장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연루된 이들입니다. <br><br>후원 이유에 대해 이성만 의원 측은 채널A에 "험지에서 고생하는 원외위원장을 순수하게 돕는다는 뜻"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노웅래 의원 측은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